장거리 자유형 잘하기

by 큰일꾼큰두부 posted Jun 21, 20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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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수영을 좀 잘한다. 내가 생각해도 매우 잘한다. 그렇다고 선수 수준만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쁘게 잘 하는 것 같다.

요즘은 1.5km를 20분 초반대로 땡겨볼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있다. 기존 기록은 1.5km에 25분대였다. 10년 넘게 이 기록에서 정체되어 있었다. 한스텝 올라가려면 다른 훈련방법을 사용해야 한다.

그래서 새로 보완한 훈련법은 다음 두가지였다.

하나는 양쪽 호흡이다. 자유형은 호흡 자세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추력을 잃는다. 호흡 자세만 잘 잡아줘도 기록이 좋아진다. 그러나 제일 어렵다. 나도 우측 호흡만 하다보니 좌우 균형이 틀어져있었다. 이걸 잡지 않으면 20분 초반대 기록은 잡을 수 없다. 힘들지만 왼쪽 호흡을 시작했다. 그래서 세번 스트록에 한번 호흡으로 훈련한다. 3개월 정도 하고나니 어색하지만 그래도 불편하지 않게 1.5km를 양쪽 호흡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.

두번재는 등근육 보완이다. 자유형에서도 코어 근육이 매우 중요하다. 복근과 등근육이 단단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스트록과 킥에 의해 발생한 힘을 몸통이 다 먹어버리기 때문이다. 특히, 장거리 수영에서는 머리와 상체를 들어줘서 물의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등근육이 몸통을 잘 들어줘야 한다. 기본 부력이 있지만 등근육으로 몸을 활처럼 들어주며 수영을 하면 배의 앞부분처럼 물을 타면서 나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. 물론, 롤링에 의해 수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체를 들어준다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.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느낌상 더 잘 나가는 것 같았다.

재미있는 것은 러닝과 수영도 충분히 보완이 되는 것이다. 러닝을 하면서 코어 근육이 더 좋아졌고, 이것이 수영에서 더 편안하게 기록을 낼 수 있게 해준다.

러닝도 그러하지만 수영도 결국 인터벌 훈련을 잘 해줘야 한다. 계산해보면 100m 인터벌 15개를 1분 30초 + 30초 휴식으로 하면 충분히 25분 이내에 들어올 수 있다. 막상 오늘도 해보면 1분 38~40초대로 15개 정도 나온다. 아직 8~10초를 더 당겨야 되는데 이건 진짜 쉽지 않은 것 같다.

일주일 2회 수영장을 다니면서 나름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.

 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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